노인성 변비가 심할 때

변비는 누구나 생길 수 있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노인성 변비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변비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급증합니다.

전체 인구 기준 변비 유병률은 12~19%지만 65세 이상은 26%,

84세 이상은 34%*여성 기준 수치, 남성은 각각 16%, 26%)에 달합니다.

 

 

노인성변비의 원인

 

 

노인성변비가 더 흔한 이유는 노화로 인해 복근, 골반근이 약해지고

일부 혈압약, 이뇨제, 소염진통제, 수면제 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이 많고

과거에 비해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변비 자체만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서 초반부터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심각한 변비는 장을 심하게 팽창시키며 이때 장이 파열되면서 구멍이 뚫려(천공)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변비는 삶의 질 저하, 사회적 고립, 우울감, 입맛 저하로 인한 영양상태 불균형 등을

일으켜 심체를 쇠약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배변 횟수가 적다고 변비가 아니라

배변 중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변을 보고도 잔변감 존재,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의 경우를 변비라고 칭합니다. 

 

특히 노인성변비 환자분들은 젊은 층 환자에 비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노인성변비의 치료

심하지 않은 변비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완화되기도 하며

식습관에서 물이나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으면 이를 늘리고,

운동량이 떨어지면 밖에서 걷는 시간을 늘리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노인들은 식사를 통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찮다고 생각하시기도 하고, 활동력 자체도 줄어들다 보니 식사를 제대로 먹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노인성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과일이나 고구마, 콩, 버섯, 해조류 등을 통해

충분한 섬유질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하나 꾸준히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에 맨손 체조, 실내 자전거 타기나 고무밴드, 무겁지 않은 아령을 활용해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전신 근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분들은 노화로 인한 여러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여러 약제들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능 저하가 심하면 약물치료가 필요해 장운동 촉진제, 변비 오나화제, 농축 섬유질 제제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아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약제들에 있는 성분들로 인해 변비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기에

전문의와 상담해 복용하는 약물을 조정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런 약물로 노인성변비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물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양의 물보다 기능이 좋은 물을 마셔서 변을 원활히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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